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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분기 영업이익 1조 6065억원…전년 동기比 49.2%↑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4-25 16:2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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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만 1664대, 해외 56만 4075대 등 총 68만 5739대 판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아가 25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2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2년 1분기 68만 5739대(0.6%↓)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18조 3572억 원(10.7%↑) ▲영업이익 1조 6065억 원(49.2%↑) ▲경상이익 1조 5180억 원(15.1%↑) ▲당기순이익 1조 326억 원(0.2%↓)을 기록했다(IFRS 연결기준)

NSP통신-기아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기아)
기아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기아)

◆2022년 1분기(1~3월) 실적

2022년 1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6.5% 감소한 12만 1664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7% 증가한 56만 407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68만 5739대를 기록했다(도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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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와 최적 생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일부 부품의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이 쏘렌토, 카니발 등 주요 차종 판매 감소로 이어지며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해외 시장 역시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재고부족 현상이 지속됐으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 차종에 걸친 강한 수요가 이어졌고, 유연한 생산조정과 선적이 중단된 러시아 권역 판매물량의 타 권역 전환으로 판매차질을 최소화한 결과, 북미·유럽·인도 권역에서 높은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1분기 매출액은 생산차질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 차종의 트림 및 사양 상향과 RV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 판매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8조 357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원가율은 판매 감소와 재료비 상승 등의 원가부담 요인이 있었지만 큰 폭의 매출액 증가로 비용 상승 분이 희석되며 전년 대비 2.1%포인트 개선된 80.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개선된 상품성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힘입어 차종별 목표 수익률을 상향하고 인센티브를 큰 폭으로 축소하는 등 ‘제값받기’ 가격 정책을 펼친 결과, 역대 최고 수준의 평균 판매가격 상승을 이뤘다.

수익성이 높은 R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61.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그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9.2% 증가한 1조 6065억 원, 영업이익률은 2.3%포인트 상승한 8.8%를 기록했다.

한편 기아의 올해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11만 43대로 전년 대비 75.2% 증가했고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5.8%를 기록해 전년 대비 6.9%포인트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니로·쏘렌토·스포티지 등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가 5만 1025대(전년 대비 68.7% 증가) ▲니로·씨드·쏘렌토 등을 중심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1만 5868대(전년 대비 4.3% 증가) ▲EV6와 니로 EV 등 전기차가 4만 3150대(전년 대비 148.9%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와 서유럽(EU+EFTA) 시장에서는 기존 전기차 대표 모델인 니로 EV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6 판매까지 더해져 전기차 판매 비중이 각각 국내 7.6%(지난해 2.7%), 서유럽 16.1%(지난해 10.6%)로 크게 확대됐다.

또 글로벌 자동차 산업 리서치 기관인 ‘자토(JATO)’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2월까지 서유럽 시장에서 총 1만 4269대의 전기차를 판매, 점유율 8.7%를 기록하며 전기차 판매 2위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1위: 테슬라, 10.0%)

지난해에는 연간 총 6만 3419대를 판매해 5.4%의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EV6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의 최 선두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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