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1년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1조 4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조 84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KB,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회사의 2021년 6월 총자산은 308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41조원 늘었다.
자회사는 권역별로 은행이 109조 3000억원, 금융투자는 7조 1000억원, 보험 2조 6000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16조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부문의 경우 대출채권 증가 등에 기인한다”며 “금융투자부문은 유가증권 보유, 증권거래 관련 현금·예치금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1년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1조 46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조 8351억원(50.35)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 1조 4491억원, 금융투자 1조 6697억원, 보험 4102억원, 여전사 6715억원 늘었다.
6월말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55%, 14.19%, 12.73%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순이익 증가 등으로 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각각 0.92%,p, 1.00%p, 0.80%p 상승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로 전년말대비 0.04%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4.56%로 전년말 대비 3.13%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28.29%로 전년말 대비 0.58%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1년 상반기 금융지주그룹 총자산은 대출자산 확대 등으로 전년말 대비 증가했다”며 “은행부문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확대되고 증시 활황 등에 따라 금투 부문 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도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 및 시장환경 변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하도록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자본확충·내부유보 등 손실흡수력 제고를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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