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22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95.3%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전년대비 11.8% 감소한 1조112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저금리와 스프레드 축소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32bps 하락한 영향이다. 2015년 4분기 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1.1% 감소한 274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대비 39.4% 감소한 640억원을 기록했다. 외환파생관련 이익은 늘었지만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 증가와 보험상품 판매 수수료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타영업이익은 출자전환주식 매각이익 시현 등으로 전년대비 367억원 증가한 504억원을 나타냈다. 판관비는 2014년도에 있었던 구조조정 관련 비용 지출 등으로 전년대비 23.3% 감소한 8303억원을 시현했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신용실적 개선 등으로 447억원을 보여 전년대비 945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5%로 전년말 대비 23bps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전년말 대비 57.0%p 개선된 345.3%를 나타냈다.
박진회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은행이 되기 위해 자산관리 허브 영업점을 신설화했고 기존 영업망에 대해 새로운 영업점 전략 모델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성장 구심점의 확대, 내부통제의 강화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씨티은행은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9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한상만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또 안병찬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객원교수와 한상용 중앙대학교 창의 ICT 공과대학 학장을 임기 2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배당금은 1162억원(주당 365원 보통주 기준)으로 결정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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