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2NE1 박봄이 이번엔 욕설 논란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 11화에서는 ‘좋은 일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주제로 11명의 룸메이트(신성우 이소라 박봄 이동욱 조세호 찬열 나나 서강준 박민우 송가연 홍수현) 이야기가 전파를 탄 가운데 탔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서강준 팀(박민우 박봄 송가연 홍수현)이 무더위를 피해 캠핑카를 타고 강원도 평창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한 차에 올라 출발했던 이들은 이동 중 차량 에어컨이 고장나면서, 푹푹찌는 더위 속에 불쾌지수마저 높아져 서로 예민한 신경까지 보이기도 했다.
운전을 못하는 서강준을 대신해 핸들을 잡은 박민우는 “어제 한숨도 못 잤다. 더우니까 졸리기 시작한다”라며 피곤해했고, 졸음을 참기 위해서 자신의 허벅지를 때리는 등의 행동을 보였지만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결국 박민우는 순간 졸음운전으로 가드레일을 향해 일행이 탄 차를 모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해 냈고, 조수석의 서강준은 졸던 박민우의 팔을 잡고 불러 깨웠다.
순간 정신을 차린 박민우가 급히 핸들을 바로잡기 위해 방향을 틀자 차가 심하게 요동쳤고, 뒷 좌석에 있던 홍수현과 송가연, 박봄은 소리까지 지르며 몹시 놀래했다.
특히 박봄은 이 과정에서 비속어를 사용했는지 음성이 ‘삐’ 처리돼 욕설 논란을 야기시켰다.
앞서 박봄은 최근 4년 전 국내에서 마약류로 분류돼 금지약물로 규정돼 복용할 수 없는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국내로 반입시키려다가 적발돼 입건유예 처분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을 불러 알으킨 바 있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회사 공식입장이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당시의 상황을 해명하는 장문의 글을 YG블로그에 올려 박봄을 옹호 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서 처방받아 먹던 약이라는 해명에도 불구,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해당 약품 수령을 본인 이름과 주소지 대신 차명과 다른 수령지로 한 점 등은 고의성 짙은 행위로 이해불가라며 마약류 밀반입 의혹을 떨쳐내지 않고 있다.
이 일로 박봄은 ‘룸메이트’에서 잠정 하차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녹화에 불참했다.
한편 박봄 욕설 논란에 네티즌들은 “박봄 욕설, 엎친데 덮친격 악재의 연속이다”, “박봄 욕설, 얼마나 크게 놀랐으면 그랬을까”, “박봄 욕설, 졸음운전 방송보는데 아찔했다”, “박봄 욕설, 출연진보다 시청률만 좇는 제작진이 더 큰 문제”, “박봄 욕설에 박민우 졸음운전, 시청자 논란될 거 제작진 몰랐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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