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금잔디가 ‘트로트퀸’ 장윤정을 은근 도발했다.
10일 밤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이하 썰전) 2부 ‘예능심판자-썰전 인물 실록’ 코너에는 고속도로 트로트 음반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해낸 ‘하이웨이퀸’ 금잔디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금잔디는 이날 MC들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전통 트로트에 대한 갈증 해소였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절친으로 소문난 ‘행사의 여왕’ 장윤정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장윤정은 정통트로트 가수가 아니다. 나는 솔직히 인정 안 한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도발했다.
또 그는 “이 친구(장윤정) 지금 너무 행복해 한다. 육아에 전념하는 2년 동안은 내가 바짝 벌어야 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얼마전 둘째를 출산하고 한 달도 채 안돼 방송 복귀한 MC 박지윤은 “(장윤정은)분명 빨리 털고 나올 여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저력을 믿는다”라고 응원을 보내 웃음을 보탰다.
데뷔 14년 차인 금잔디는 이날 방송에서 행사 하루 최대 7개, 한 달에 50회, 1년에 500개 가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돼 놀라움을 전했다.
‘썰전’ 금잔디 출연에 네티즌들은 “금잔디 장윤정 도발, 재밌네”, “금잔디 신인인줄 알았는데 장윤정과 데뷔시기 비슷하네”, “금잔디 장윤정 대놓고 디스하는거 보니까 ‘절친’ 맞나봐”, “금잔디가 대체 누구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금잔디는 지난 2000년 본명인 박소희로 트로트 앨범 ‘영종도갈매기’를 발표, 데뷔했다. 이후 빛을 보지 못하고 무명의 시절을 보내다 지금의 활동 예명으로 바꿔 2009년 11월 첫 싱글 ‘일편단심’을 통해 재데뷔해 이 곡이 히트되면서 얼굴을 알리게 됐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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