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송승현)가 ‘2014 아레나 투어’를 성황리 마쳤다.
FT아일랜드는 지난해 7월 ‘프리덤(FREEDOM)’ 공연 이후 약 1년 만에 가진 아레나 투어 ‘더 패션(The Passion)’을 지난 3,4일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와 21,22일 나고야 가이시 홀에서 감동 라이브로 진행했다.
마지막 공연일인 22일 오후 4시 공연에서 FT아일랜드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다음을 기약해야하는 아쉬움 속에 감정이 복받쳐 연주 도중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혀 현장을 순간 숙연케했다.
FT아일랜드는 “늘 우리를 따라와 주어서 감사하다. 프리마돈나(FT아일랜드 팬클럽 이름) 최고”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막내 송승현은 “최근 FT아일랜드 7주년이었는데 새 멤버로 합류해 5년이 됐다”며 “지금은 네 명의 멤버들과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다섯 명의 멋진 FT아일랜드가 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FT아일랜드는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나고야 가이시 홀을 360도 회전 무대로 꾸미고, 최근 발표한 정규 앨범 ‘비프리(BE FREE)’ 수록곡들을 공개해 팬들을 환호케했다.
또한 멤버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자작곡인 ▲이홍기 ‘온 마이 웨이(On My Way)’ ▲최종훈 ‘라스트 러브 송(Last Love Song)’ ▲이재진 ‘모닝커피(Morning Coffee)’ 등을 포함한 총 22곡을 즉석 연주의 라이브로 선사해 감동을 더해냈다. 최종훈의 ‘라이프(Life)’와 이홍기의 ‘블랙 초콜렛(Black Chocolate)’ 등의 기존의 자작곡들도 새롭게 편곡해 선보였다.
FT아일랜드는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짐에 따라 한국에서 발매할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FT아일랜드 색깔이 한층 뚜렷해진 음악들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오는 8월 15일 일본 초대형 여름 음악 축제 ‘에이네이션(A-Nation)’의 ‘록 네이션(ROCK NATION)’을 비롯 8월 16~17일 양일 일본 3대 록 페스티벌 ‘서머 소닉(Summer Sonic) 2014’ 무대에 한국 대표로 오를 예정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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