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APSA)’ 최우수 배우상을 뒤늦게 전달받았다.
브리즈번 마케팅(Brisbane Marketing)에 따르면 이병헌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영문타이틀 : Masquerade)’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지난해 12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7회 째 개최된 ‘2013 APSA’에서 최우수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지만 당시 영화 촬영과 일정이 겹친탓에 시상식에 불참했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주한호주대사관에서는 APSA 의장 마이클 호킨스가 방한해 당시 못 전한 수상 트로피를 이병헌에게 전달했다.
이 날 특별시상식은 서울 호주 대사관의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병헌은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650여 명의 영화 제작자들로 구성된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아카데미 위원에 추대되는 영예도 안았다.
추대식에는 ‘2013 APSA FIAPF(국제영화제작자연맹)’ 어워즈 수상자인 영화제작자 이춘연을 비롯해 한국 아카데미 위원 및 한국 영화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호킨스 의장은 “APSA에서 최우수 남자 배우상을 수상한 이병헌 씨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왕과 광대역 1인2역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놀라운 연기력을 보였다”며 “이 영화는 한국 역대 영화 중 흥행율에서 4위(미화 8000불에 상당하는 흥행 매출)라는 성공을 거뒀다. 이병헌 씨께 이 상을 한국에서 직접 전달할 수 있게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2014 APSA’ 시상식은 브리즈번에서 ‘G20 정상회담’ 개최 한 달 후인 오는 12월 11일 열린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