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뮤지션 이승환이 '화양연화' 어쿠스틱 버전을 라이브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이승환은 12일 포털사이트 다음 뮤직을 통해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앨범 수록곡인 ‘화양연화’를 우크렐레와 멜로디언, 어쿠스틱 기타 등 단출한 악기들로 편곡한 어쿠스틱 버전의 라이브 영상을 선보였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인근 어묵꼬치집에서 촬영된 라이브 영상은 이승환과 이승환 밴드 멤버들은 노래의 주제와 전체 콘셉트에 맞게 평범한 회사원 복장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4 종이, 참깨 통, 땅콩 캔, 나무젓가락 뭉치, 스프레이 등 사물 소리를 이용해 귀를 사로잡는다.
이승환의 소속사 측은 “‘화양연화’가 ‘생애 가장 특별한 순간은 소박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오늘이다’라는 주제의 노래인 만큼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물들을 이용한 어쿠스틱 버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환은 이 사물들이 가진 소리가 어떻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다시 태어나는지 들려줌으로써 소박한 일상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고, 평범한 사람 하나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한 부분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화양연화’는 꽃’ ‘세 가지 소원’ 등을 통해 이승환과 오랫동안 음악적 파트너로 함께 해온 이규호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승환의 정규 11집에 수록돼 타이틀 곡 ‘너에게만 반응해’ 못지않게 사랑받은 노래이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4’ 스페셜 오프닝 나이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