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와 드라마 ‘기황후’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배우 하지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와 함께 1억원을 기부했다.
2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김연아 선수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 원의 기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로 사고 엿새째를 맞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기적같은 무사생환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기회가 될 때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국내 소년소녀가장과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을 기부해 왔으며,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과 이듬해 동일본 대지진때도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같은 날 하지원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도 “하지원이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피해자 대다수가 청소년이라는데 크게 마음 아파하며, 피해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하지원의 기부금은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전액 세월호 침몰 참사 유가족들과 구조인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하지원은 평소에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최경주 재단을 통해 예체능계 청소년들을 위한 ‘하티스트 장학금’과 세브란스 병원을 통해 시각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금을 후원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왔다.
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메이저리거 류현진(LA다저스) 선수를 시작으로 배우 송승헌, 온주완, 내한공연을 앞둔 영국 소녀가수 코니 탤벗이 스타 기부 릴레이에 동참해 훈훈함을 전한 바 있다.
김연아 하지원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하지원 기부, 얼굴도 마음도 천사”, “김연아 하지원 기부, 기적을 바라는 마음 하늘에 닿길”, “김연아 하지원 기부, 스타의 아름다운 선행 ‘고마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전남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발생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엿새째인 21일 오후 11시 현재 인명 피해 및 구조 현황은 탑승 476명, 사망 87명, 구조 174명, 실종 215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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