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10일 한국은행 부산본부(본부장 강성윤)에 따르면 2013년중 부산지역 환전영업자의 환전실적(미달러화기준 외화매입)은 전년에 비해 9200만달러(5억900만달러→4억1700만달러, -1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엔화환율 하락 및 한·일 관계 악화영향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수가 줄면서 환전영업자를 통한 환전실적이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평균 원/100엔 환율은 2012년 1413.7원이었으나 2013년 1124.3원으로 20.5% 감소했다.
2013년중 전체 외국인 관광객수는 중국 관광객의 급증(59만명→78만1000명)에 힘입어전년대비 7.2% 증가(261만4000명→280만1000명)했다.
통화별로는 엔화가 전년에 비해 9700만달러(4억1300만달러→3억1600만달러)로 23.5% 줄어 감소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환전비중(75.8%)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환전실적의 대부분(93.7%)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과 카지노가 각각 6900만달러(1억9400만달러→1억2500만달러, -35.6%)와 2억800만달러(2억9400만달러→2억6600만달러, -9.6%) 줄었다.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1인당 환전영업자를 통한 환전실적은 전년에 비해 28달러(167달러→139달러,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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