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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의원 “대학 70%, 등록금 카드결제 거부”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12-26 14:3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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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NSP DB)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NSP DB)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국내 대학 10곳 중 7곳은 등록금의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26일 금융감독원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전국 414개 대학 가운데 올해 1학기 등록금을 카드로 받은 곳은 131개로 전체 31.6%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대학등록금 카드수납 관련 계약을 체결·유지하고 있는 대학 수는 235개로 전체의 56.8%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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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국 4년제 대학 162곳만을 놓고 보면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조차 맺지 않은 대학이 76곳에 달했으며 이중 97%가 사립대학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카드납부 미체결 대학 중에는 고려대와 한양대, 포항공과대 등 재정규모 상위 20위권 대학도 5곳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 올해 1학기 등록금 카드납부 실적이 가장 좋은 곳은 한국방송통신대(5만6212건)였고 서울대(3411건)와 한양사이버대(2257건), 연세대(2123건, 건국대(238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대학교도 대형 가맹점에 포함, 카드 수수료율이 2.18%까지 오르면서 대학들이 등록금의 카드납부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김 의원은 “일부 대학이 등록금 결제 수수료를 내지 못하겠다며 가맹점에서 탈퇴하면서 애꿎은 서민만 피해를 보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대학들은 카드 수수료 0%를 요구하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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