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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의원, “재판장님 저를 흉악범 취급하는 것만은 막아주십시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12-24 11:10 KRD7
#김선동 #통합진보당 #흉악범 #서울고법 형사합의6부
NSP통신-김선동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김선동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선동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이 23일 서울고법 형사합의6부(재판장 정형식)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재판부를 향해 흉악범 취급하는 것만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저는 결코 국회의원 직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그러나 “ 저를 흉기로 타인을 상해하거나 살해하려고 난동을 부린 흉악범으로 취급하는 것만은 제발 막아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한미FTA로 흘리게 될 서민의 눈물을 전달한 것, 흉악범이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이 땀 흘려 일하는 서민들이 누구나 꿈과 희망을 갖고 일한만큼의 대가를 받으며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부강하고 평화로운 통일조국이 되도록 더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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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의원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과학입국을 꿈꾸며 물리학도가 되고자 했던 자신이 5.18 광주민중항쟁의 진실을 접하고 땀 흘려 일하는 모든 국민들, 노동자, 농민, 중소상인, 중소기업인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공평한 규칙이 작동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누구나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행복을 누릴 수 있고, 땀 흘려 일하는 만큼 공평한 분배가 이뤄지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진보정당 운동에 몸담게 된 과정을 회상하며, 한미FTA는 수많은 독소조항으로 인해 서민들의 피눈물과 희생을 강요하고 심각한 국부유출이 되는 잘못된 협정으로 이를 날치기 강행처리하는 의원들에게 서민들이 흘릴 피눈물을 느껴보라는 심정으로 국회에 최루가루를 뿌리게 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선동 국회의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2014년 1월 2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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