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이수근이 KBS2 리얼리티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하차한다.
이수근 소속사는 8일 “이수근 씨가 원년 멤버로 참여해 6년 동안 동고동락해 온 ‘1박2일’에서 고심 끝에 하차키로 했다”며 “이렇게 떠나는 것을 두고 그 동안 ‘1박2일’을 아껴주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크게 미안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1박2일’ 터줏대감 격인 이수근 마저 하차를 결정함에 따라 ‘1박2일’ 시즌2는 최근 프로그램에서 떠난 주원을 시작으로 줄줄이 하차가 기정 사실화된 김종민, 성시경, 유해진의 공백을 메울 대대적 멤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엄태웅과 차태현 또한 이같은 상황에서의 잔류를 장담하기 어려워 전 멤버 교체도 가능해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의 바통을 넘겨 받아 시즌3를 이끌게될 새 멤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시즌1의 강호동과 은지원을 비롯해 육중완(장미여관) 존박 민호(샤이니) 등의 합류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솔솔 흘러나와 진위 여부를 두고 네티즌의 관심이 크다.
또한 일부 시청자들은 하차가 결정된 이세희PD와 멤버 전원 교체가 이뤄질 경우 기존 포맷으로는 8%~9%대(닐슨 전국기준) 초반에 머물고 있는 시청률을 상승에 큰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1박2일’의 새롭고 신선한 기획을 기대하는 눈치다.
이와 관련 KBS 측은 “현재는 ‘1박2일’과 관련 어떠한 얘기도 언급이 어렵다”며 “여러 궁금증에 대해서는 오는 11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수근 ‘1박2일’ 하차 소식에 네티즌들은 “‘국민 일꾼’ 이수근을 못 본다니 너무 아쉽다”, “이수근 씨 6년 동안 웃음 주느라 고생 많았어요”, “이수근 없는 ‘1박2일’, 오아시스 없는 사막 느낌” 등의 반응들이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1박2일’에 변화를 줘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 “멤버 변화에 맞게 포맷 변화도 필요해 보인다”, “‘1박2일’ 단순 멤버만 바뀐다면 글쎄?” 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수근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1박2일’은 KBS 본관 앞에서 시즌2의 마지막 오프닝 촬영이 진행됐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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