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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여수시의원, 웅천 마리나 계류시설 논란 지적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4-11-29 17:58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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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행정사무감사서 행정의 연속성 부족 질타

NSP통신-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웅천 마리나 계류시설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 하고 있다. (사진 =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웅천 마리나 계류시설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 하고 있다. (사진 =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 웅천 마리나 계류시설 사업이 착수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러 논란과 행정 지연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여수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송하진 시의원은 이 사업의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절차적 문제점과 행정의 연속성 부족을 강하게 질타하며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사업이 4년간 지연된 이유와 관련된 행정 공백, 평가 절차의 미흡함 등을 꼬집으며 담당 공무원과 시의 책임을 강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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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마리나 계류시설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해양 인프라 사업으로, 그간 10여 명의 과장과 팀장이 교체될 만큼 행정 연속성의 부재가 드러난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송 의원은 “10년 동안 담당자가 여러 번 교체되며 사업이 일관성을 잃었다”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의 핵심으로 공무원들의 업무 소홀과 관련 업체의 실적 부풀리기를 지목했다.

송 의원은 특히 2020년 공법 선정 과정에서 참가 업체의 자격 요건 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공고된 참가 자격은 특허 공법 실적 및 신기술 보유 업체를 대상으로 했으나 제출된 실적 증명서와 준공 사진의 신뢰도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해외 실적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고 평가를 진행했으며 실적 부풀리기가 드러난 업체가 평가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류시설 콘크리트 부잔교 공법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허공법 실적을 명확히 검증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송 의원은 “공무원들이 참가 자격 검토를 소홀히 하고, 부풀려진 실적을 인정함으로써 타 업체에 불이익을 줬다”며 당시 담당자들의 직무유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사업이 아직 시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4년 전부터 불필요하게 공법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상 계류시설 2단계 공사는 아직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적 혼란을 초래하며 업체 간 소송과 논란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송하진 의원은 “해당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업체가 이후에도 여수시의 여러 수의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며 “앞으로 이러한 불공정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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