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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윤종신-프라이머리’ 두 날개 달고 컴백 ‘성공 예감’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10-22 01:14 KRD7
#박지윤 #미스터리 #윤종신 #프라이머리 #미스터
NSP통신- (정유석 기자)
(정유석 기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원조 섹시퀸’ 박지윤이 2년 만에 대중 앞으로 돌아왔다.

박지윤은 21일 정오 새 싱글 앨범 ‘미스터(Mr.)’ 음원을 각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뒤, 3시간 후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해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박지윤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뮤지의 사회로 열린 쇼케이스에서 요즘 가장 주목받는 힙합 뮤지션 프라이머리가 작사, 작곡해 기대를 모은 싱글 타이틀곡 ‘미스터리’와 수록곡으로 앨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윤종신 작사, 작곡의 ‘목격자’ 두 곡을 라이브로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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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대 위 박지윤은 기존의 발랄하면서도 뇌쇄적인 섹시 콘셉트에서 데뷔 17년 차의 관록과 20대를 넘어선 연륜의 완숙미를 더해내며, 섹시함을 잃지 않는 품격있는 우아함으로 ‘블랙스완’을 연상케해 눈길을 끌었다.

레트로풍의 신나는 비트와 중독성있는 후렴구가 어우러진 팝 넘버 ‘미스터리’는 박지윤 특유의 음색이 묻어나는 보컬이 인상적인 경쾌한 곡으로 래퍼 산이가 피처링에 참여,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마음에 드는 남자의 주변을 맴돌면서 상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여자의 심리를 묘사한 가사가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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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은 이날 백댄서가 없는 무대로 100% 완성된 안무를 선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스탠딩 마이크를 앞에 두고 그루브에 몸을 맡긴 약간의 동작과 깊어진 눈짓으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섹시함을 느끼게해 앞으로의 방송 무대를 기대케 만들었다.

또한 연인의 외도를 목격한 여자의 슬픈 마음을 생생한 가사로 표현, 서정적인 멜로디에 실어낸 정통 발라드 수록곡 ‘목격자’ 무대에서는 박지윤의 짙은 감성의 호소력있는 보컬이 한 남자로부터 버려진 한 여인의 서글픔을 더욱 극적이게 만들어내며 멜로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장르가 다른 두 곡으로 ‘남심(男心)을 유혹하는 미스’와 ‘비련의 비련의 여주인공’ 두 콘셉트를 완벽 소화해내며, 팔색조 매력의 박지윤의 진가를 확연히 보여줘 앞으로의 그의 음악적 행보에 더욱 기대를 갖게했다.

이날 쇼케이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종신은 이번 박지윤의 싱글에 대해 “박지윤 스스로가 워낙 고민을 많이한 음반”이라며 “오랜만에 인디가 아닌 메이저 진출을 염두해 심혈을 기울여 발매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지윤을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고 실력있는 여가수로 만드는게 목표이며, 이번 싱글은 그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앞으로 대중들의 음반 리액션에 따라 방향을 설정해야하는 매우 순발력을 요하는 1년간의 박지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꾸준한 이미지 메이킹 등을 통해 그의 다양한 변신과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트렌디·복고·인디 등 카멜레온 같은 음악적 색채를 보여줄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박지윤에 대한 남다른 포부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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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를 떠나 홀로서기 후 윤종신과 손을 맞잡게 된 박지윤은 “직접 프로듀싱한 지난 7, 8집 두 장의 앨범은 박지윤이 바라보는 박지윤만의 음악적 시도였다”고 자평하며 “누군가 내가 보지 못한 박지윤을 끌어내주었으면 하는 갈망이 있었는데 (윤)종신 오빠를 만나게 됐다”라고 이번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박지윤은 또 “오랜만에 밝고 경쾌한 곡을 하고 싶었다”고 컴백곡을 예상을 깨고 섹시 댄스 콘셉트가 아닌 레트로풍의 팝으로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프라이머리는 ‘미스터리’ 곡을 통해 박지윤과 처음 녹음 작업을 같이 한 소감에 대해 “작업하기 전에는 TV화면으로만 봤었기 때문에 노래실력을 알지 못했다”라며 “실제 함께 작업 해보니 음정이 완벽한 것은 물론 어려운 주문도 잘 이해해 물흐르듯 빠르게 녹음을 끝낼 수 있었다”고 탁월한 녹음능력을 극찬했다.

한편 이번 싱글은 올 초 박지윤을 새 식구로 맞은 윤종신의 미스틱89가 1년 동안 매 계절마다 1장씩의 싱글 앨범 발매로 4장의 싱글 앨범을 모아 완전체의 정규 앨범을 탄생시키는 프로젝트 일환으로 첫 발매됐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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