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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종이 프린터, “허울 뿐”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6-11-28 16:38 KRD1
#도시바 #B-SX8R

- 7월 일본 발매 ‘사실 무근’
- 유럽 및 여타 지역, 시판 계획 전혀 없어

NSP통신

(DIP통신) = 일본 전자, 전기업체 도시바테크(이하 도시바)가 평균 500번까지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 종이`를 쓰는 프린터 B-SX8R을 개발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도시바가 개발한 B-SX8R 프린터는 종이 대신 페트(PET)병 소재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를 얇게 만든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재사용이 용이해 종이 사용량을 줄일 뿐 아니라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도 1.5kg(일반 레이저프린터의 경우 배출량은 6.5kg)에 불과해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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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프린터는 해상도가 ㎜당 12화소에 분당 최고 12매를 인쇄할 수 있어 서류를 영구보존할 필요가 없는 사업장에 업무용으로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시바측은 BBC 인터넷판을 통해 열에 민감한 화학색소로 표면처리한 이 플라스틱 종이는 조건에 따라 흑, 백으로 색깔이 변하는데 열과 냉각시간 등 조건을 바꿔주면 문자와 그래픽을 흑백으로 표시하거나 지울 수 있어 평균 500번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도시바 런던 지부 시연회에서 드러난 문제 ▲용지를 지운 후에도 문서의 이전 내용의 흔적이 눈에 띄게 남고 ▲진한 검정색을 인쇄할 경우 용지가 손상될 위험이 있으며 ▲용지를 햇빛에 장시간 노출시킬 경우 이미지가 영구적으로 지워지지 않는 점은 아직 기술단계가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기술적 문제 때문인지 2008년 유럽시장 판매 예정으로 알려진 B-SX8R에 대한 보도내용과 관련"2008년 유럽시판은 아직 계획된 바 없으며 한국시장 진출 역시 염두하고 있지 않다"고 본 매체와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일본 현지 도시바의 한 광보담당자는 말했다.

지난 7월부터 일본 내에서 발매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이 프린터는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