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태국의 나레수안대학교(Naresuan University)와 송클라프린스대학교(Prince of Songkla University) 학생 29명을 초청해 태국 맞춤형 ‘더필링코리아(The Feeling Korea)’를 2주 동안 운영한다.
전북대는 지난 20일 환영식과 캠퍼스투어로 본격적인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을, 오후에는 한지 부채만들기와 비빔밥 만들기, 한복체험, 수제 도장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무주 덕유산과 담양 소쇄원, 진안 홍삼스파 등을 방문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도 탐방한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유치를 천명하고, 해외 대학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역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14개 시군 지자체와 연계해 전북의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알리고, 한국으로 유학을 오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이 전북대는 이번 태국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태국의 우수 대학들과 실질적인 MOU를 체결하고, 이를 통해 향후 태국 학생들이 전북대로 교환학생이나 학위과정에 입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할 예정이다.
나레수안대학교의 피수트 아피차야쿨(Phisut Apichayaku) 국제교류 및 기술이전 부총장도 19명의 학생들과 함께 전북대를 찾아 양 대학 간 학술교류와 공동 연구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으며, 특히 전북대 창업교육센터와 창업지원단를 방문하는 등 창업 관련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송클라프린스대학교의 츳차이 우돔판(Cherdchai Udomphan) 인문사회대학장은 11명의 참가 학생들과 함께 전북대를 방문하며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처럼 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북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양 대학은 한국어 교육 분야의 교재 개발, 한국어 학습 지원, 태국 남부지역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 활동 지원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단과대학 차원의 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 활발한 연구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화림 전북대 국제처장은 “이번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태국 대학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 대학들의 관심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전북대를 해외대학에 널리 알리고, 유학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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