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中 자국 분유 육성기조가 매일유업 분유 성장세에 미치는 영향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8-30 10:36 KRD3
#매일유업(005990) #우윳값 #우유가격인상 #하나로마트 #매일유업분유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매일유업(005990)의 2분기 영업이익은 우유부문 경쟁심화로 일부 개선 폭이 축소됐지만 전년대비 45% 증가하며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중국의 자국분유 육성 기조는 매일유업의 분유 高성장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는 가격전가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최근 주가 조정은 오히려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기회로 판단되고 있다.

G03-8236672469

매일유업의 2분기 영업이익(별도)은 74억원(YoY 44.7%)으로 전년대비 증가 폭이 컸다.

조제분유는 MS 기저효과와 리뉴얼 효과로 매출이 30% 증가했으며, 커피와 치즈(각 20%)도 높은 성장세를 보
였다.

중국 수출은 70억원으로 105% 증가했는데, 1분기에 ‘궁’ 초도물량과 검역강화 전 물량 집중에 따라 수출이 과대했음(100억원)을 감안할 때,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분유의 매출증가로 전년비 이익개선이 컸으나, 남양유업 등 경쟁사와의 판촉경쟁 심화에 따른 우유 부문 매출할인 증가가 이익 개선 폭을 일부 축소시킨 요인이었다.

2013년부터 연결로 잡히고 있는 제로투세븐은 국내 소비경기 부진과 신규브랜드 런칭 비용 증가로 매출 1.3% 증가, 이익 69.8% 감소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내수소비 둔화에도 Biostime(50%) , Yashili(28%), Beingmate(25%) 등 주요 중국 분유업체들은 상반기에 25% 이상의 높은 매출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의 외산 분유업체들에 대한 반독점행위 조사와 이에 따른 자발적인 판가 인하, 해외 유제품의 품질 안전성 문제 부각으로 중국 로컬분유업체 중심으로의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매일유업은 규제를 받을 만한 규모가 아니며, 제품판가 인하 유인도 제한적이어서 “한국에서 검증된 동양인 아기에 적합한 고급분유”라는 니치 플레이어로서의 포지셔닝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7월 한국의 對중국(홍콩 포함) 분유 수출은 103% 증가(YoY)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국분유 수출의 주역인 매일유업 역시 비슷한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서울우유와 하나로마트는 오늘(30일)부터 우유 제품 판가를 리터당 220원 올리는데 합의했다.

즉 1리터당 2300원에서 2520원으로 올린 것.

이번 서울우유의 우윳값 인상에, 매일유업을 비롯한 다른 유업체도 원가 구조가 유사해 비슷한 수준의 판가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 우원성 연구원은 제품가격 전가 시차, 초기 가격저항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매일유업의 하반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겠지만, 2014년 이후에는 그만큼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우 연구원은 “유제품 가격전가와 중국 분유 수출 성장성을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며 “단기실적 추정 하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하나,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