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건설·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집값 하락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연체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올해 ‘내부통제’로 복잡했던 금융지주사들은 전 게열사에 내부통제 관련 부서를 신설하거나 내부통제 데이터를 추출해 경각심을 일으키는 등 저마다 내부통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은 “건설업 대출연체율↑…집값하락시 연체율 더 올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뷘 등의 영향으로 건설 및 부동산업의 연체가 꾸준히 발생해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 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연체율 상승세를 누르려 하지만 향후 집값 하락이 예상돼 연체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내부통제’ 밑줄 긋는 금융지주사
이번 금융지주사들의 조직개편 키워드는 ‘내부통제’다. BNK금융지주는 전 계열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해 바른 금융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KB금융은 내부통제 시스템의 디지털화 작업에 착수했다. 내부통제 주요 데이터를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엔저에 엔화예금 최대폭 증가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엔저로 환차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엔화 예금 증가폭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워러 대비 74억 6000만달러 증가한 1017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뱅, 금리인하요구권 홍보 박차
연말 상생금융에 대한 홍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리인하요구권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영진 대거 교체가 예정된 케이뱅크의 경우 금리인하요구권을 공지사항으로 홍보 중이다. 중저신용자 대출은 이미 목표 달성 골든타임이 지나갔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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