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면서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한은은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는 없는 상황임을 밝혔다.
◆미국은 금리인하 시사…한은은 고민
FOMC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내년 금리 중간값이 4.6%로 예상되면서 내년 이르면 5월부터 최소 3차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한은의 온도는 다르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질문에 “시장의 기대가 어떻게 반영될지 시장금리 움직임만을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유가 하락에도 한국전력 적자, 가스공사 미숙듬 등 비용 압력이 있다”고 밝혔다. 물가 불확실성이 높아 금리 인하 시점을 논의하긴 시기상조라는 해석이다.
◆‘실적에 눈 멀어’ 리스크 무시, 50년만기 주담대 판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현장점검 결과 일부 은행들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우회방법을 영업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다수 은행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목적을 ‘영업경쟁력 제고’로 명시했다. 또 리스크부서의 우려 의견은 무시하고 영업 부서의 의견대로 해당 상품 판매를 추진했다. 또 가계대출 실적을 핵심성과지표(KPI)에 연계해 가계대출 확대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의 가계대출 취급현황을 면밀히 점검, 문제점과 제도상의 미흡점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희표 KB금융 6개 계열사 교체
KB금융그룹이 KB증권, KB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 KB국민카드 등 3명은 재선임했다. 세대교체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내부 출신 인사를 중용했고 일부 계열사엔 지주와 은행 출신 임원의 이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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