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들의 건전성은 악화됐다.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하면서 가계대출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와 건전성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편 우리나라 경제가 3분기 0.6% 성장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은행 BIS비율 악화...대출증가·HMM 등 영향
대출이 증가하는 등 위험가중자산이 자본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은행들의 BIS비율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BIS비율은 은행들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특히 산업은행의 경우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0.45%p 감소한 13.66%로 기록됐다. HMM(구 현대상선)의 주가 하락이 산업은행의 BIS비율을 다시 13%대로 끌어내렸다.
◆은행채 금리 하락에 은행 주담대 금리도 ↓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지난 6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은행권 혼합형(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도 하락했다. 5대 시중은행의 주요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3.76~5.77%로 지난달과 비교해 상단이 0.62%p 하락했다.
다만 이로 인해 가계부채가 더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3분기 경제성장률 0.6%…한은 “연간 성장률 1.4% 전망”
3분기 한국경제가 직전 분기보다 0.6% 성장했다. 지난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0%대 플러스 성장이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1.4%가 될 가능성이 소폭 높아졌다”고 말했다.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0.5% 성장했다.
◆농협·새마을금고 중앙회 회장선거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일정이 오는 1월 25일로 확정 공고 됐다. 예비후보등록기간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이성희 현 농협중앙회장은 농협법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출마가 어려워졌다.
오는 21일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처음으로 직선제 회장 선거가 진행된다.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금품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사임한 후 진행되는 보궐선거다. 오는 6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최우형 전 BNK금융 전무, 차기 케이뱅크 행장으로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이 차기 케이뱅크 행장으로 내정됐다. 이달 말 케이뱅크는 임시 주주 총회를 열어 최 전 부문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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