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의회의 2023년 추경 예산안 보이콧으로 고양시 마을버스가 운행 중단 초읽기에 몰렸다.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약 3년간 적자 운행, 운수종사자 급여 연체, 운수종사자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 업계에 그동안 지원되던 지자체의 재정 지원금액이 고양특례시의회의 추경 예산안 보이콧으로 현재까지 아직 지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에 경기도 마을버스조합 고양시지부 소속 마을버스 기사들이 19일 오전 고양시청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며 고양시의회의 추경 예산안 처리를 압박했다.
정병철 경기도 마을버스조합 고양시 지부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지난 3년간 마을버스 가족들은 비참하고 처참한 인고의 세월을 거첬다”며 “우리는 마을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적자를 감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너19에 의한 (지난 3년간의) 매출 감소와 (고양시의회의) 2022, 2023년 반복적인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자동차 보험, 4대 보험 연체라는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또 장 지부장은 “특히 운수종사자들의 급여 연체는 운수종사자의 이탈을 가속화시켜 운휴 차량 증가로 고양시민들의 이동권이 박탈당하는 위기에 놓여 있다”며 “(또 여기에 더해) 마을버스에 대한 재정지원 중단이라는 마을버스 종사자들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장 지부장은 “저희 마을버스 종사자들은 하루빨리 (고양시의회의) 추경 예산안이 처리되어 고양시 마을버스 운행 중단 이라는 사태를 예방할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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