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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하이닉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이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곽 사장은 “초기술을 이루어내는 것은 우수한 인재”라며 “반도체 미래 인재들이 SK하이닉스에 모여 첨단기술 개발에 전념하면서 세상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경영진은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초기술 3가지 방향성을 공개했다. 바로 뉴진스의 히트곡인 ‘ETA’의 각 이니셜을 변형해 초기술의 3가지 방향성 ▲Environment(친환경 기술), ▲Technology(첨단기술), ▲Application(응용)을 소개했다.

특히 이중 “D램의 경우 회로 선폭 10nm(나노미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공정 미세화와 함께 3D D램 기술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낸드의 경우는 500단 이후가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더 높게 쌓기 위한 기술과 함께 측면 스케일링(Scaling)에 필요한 웨이퍼 본딩(Wafer Bonding) 기술 개발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데이터 저장 방식을 TLC(Triple Level Cell)에서 QLC(Quad Level Cell), PLC(Penta Level Cell)와 같이 다중 저장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곽 사장은 응용(Application) 측면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언급하며 “지난 10여 년 동안 HBM을 준비해 왔듯이 제2, 제3의 HBM 역할을 할 수 있는 PIM, CXL 기반 이머징 메모리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곽 사장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K하이닉스가 지난 40년 간 여러 위기를 이겨내고 현재와 같이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초기술이 있었기 때문이고, 초기술을 가능하게 해준 주체는 결국 인재”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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