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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한진택배가 김장철을 맞아 ‘김치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진택배는 올해 김치택배 수요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250만 박스는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정기화물과 고속화물까지 포함하면 전국 물량이 400만 박스가 넘을 것으로 예상, 김치택배 서비스를 본격 진행한 것.
김치택배는 무게와 포장 때문에 배송이 쉽지 않은 품목으로 분류돼 있다. 통상 10kg 남짓한 일반 택배와는 달리 김치택배의 경우 많게는 30㎏에 달한다.
이는 택배 기사가 감당하기 힘든, 쌀 반가마(한가마 80kg)에 육박하는 중량이다.
또한 운송 과정 중 김치국물이 새는 것도 큰 골칫거리. 운송 중에 누출되는 국물로 주변 상품을 오염시키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진 택배는 김치전용 포장재 및 스티커 제작, 김치 취급지침 수립 등 안전한 상품 운송을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김치택배는 김치라는 상품만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고객의 정성까지 운송해야 하는 서비스”라며 “안전한 운송을 위해 두꺼운 과일박스(두께 1㎝)에 전용 비닐을 2~3겹 이상 포장해 주고 배송 중 발효 가스 발생을 고려해 비닐 용량을 여유 있게 포장하거나 여러 묶음으로 분산 포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