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가상자산 회계지침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오늘(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검찰의 압수수색 및 가상자산 회계지침 포함 등에 대해 밝혔다.
우선 장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은 감출 것이 없다”며 “명명백백하게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위믹스 초과 유통 의혹 등으로 현재 조사 중이라는 점에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지난달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위메이드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장 대표는 전날 금융위에서 가상자산 회계 지침과 공시 제도화에 대해 “환영한다”며 “현재 위믹스 등과 관련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위믹스의 유통량 등은 사업보고서에도 주석으로 공시해놨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출범한 공유의사결정 플랫폼 ‘위퍼블릭’에 대해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닥을 치고 있어 이를 제고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일반인들이 카카오톡처럼 쉽게 쓸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출시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대작 나이트크로우에 대한 현재 상황도 공개됐다.
장 대표는 “매출 20억원 때보다는 현재 매출이 낮아졌다”면서 “7월은 6월보다 나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특히 나이트크로우 연내 블록체인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으며 서구권에서는 ‘블록체인 경제’를 더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 “나이트크로우의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라며 “현지에서도 게임 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 의지와 맞물려 여러 좋은 일이 벌어지고 있고, 미르4와 미르M과 관련해서도 중국 파트너와 협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가상자산 활성화 기대감도 표했다. 장 대표는 “외부적으로 전세계 금융 시장이 매우 개선되고 있고, 전망도 그런 거 같다”며 “이런 흐름이 가상자산의 겨울을 종식시키는 훈풍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가상자산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회계처리 방식, 법률적 제도화는 필수적인 과정으로 한국 외에도 미국, 싱가폴, 유럽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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