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의 사업시행자(지구지정)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남측 약 12km 지점에 위치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4만가구)는 3개 지자체(의왕시, 군포시, 안산시)에 걸쳐 입지하고 있다.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2배(596만8000㎡), 이곳에서 총 4만여 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Compact & NetWork City’라는 개발방향을 목표로 일자리·주거·여가생활이 함께 어우러지는 직(Work)-주(Live)-락(Amenity)을 구현할 수 있는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LH는 지하철 1호선 의왕역, 4호선 반월역을 중심으로 하는 환승체계을 구축하고 신교통수단 도입 등 역 접근성을 높여 입주민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사업지구와 주변을 연계하는 광역교통망을 신속히 마련해 서울과 인근 도시로의 대중교통 및 광역 접근성 향상을 우선으로 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왕송호수와 반월호수, 레솔레파크 등 사업지구 주변 공원시설과 구봉산 녹지 및 산책로를 활용해 녹지생태축을 구축하고 수변공간을 이용한 시민체험형 수변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외에도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목표로 학교, 공원시설 등을 연계해 방과 후 활동공간을 마련한다. 또 부모와 아이의 활동지로서 기능강화 방안을 만들어 돌봄 인프라로 특화된 복합 교육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연내 도시기본구상 설계공모를 추진해 관련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라며 “2025년 지구계획 승인, 2026년 공사착공을 거쳐 2030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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