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볼보자동차가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사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는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플 카플레이로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앱의 정보를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운전자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개발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탑재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기능은 카플레이 내 애플 지도 뿐만 아니라 티맵에서도 지원된다.
새롭게 개선된 애플 카플레이 타일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지원해 음악의 재생과 일시 중지, 건너뛰기 등의 기능을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클러스터에 통화 정보도 지원해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버튼이나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화를 받거나 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운전자 경험을 개선을 위해 스티어링 휠 버튼만으로 운전자 지원 기능을 전환할 수 있으며, 하차 시 사이드 미러 폴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추가 기능도 포함된다. 여기에 버그 수정 및 엔진 최적화 등도 진행된다.
볼보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총괄, 앨빈 바케니스(Alwin Bakkenes)는 “우리는 고객들이 차에 탑승할 때 어제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무선 업데이트는 이러한 포부를 위한 초석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애플 카플레이 업데이트는 우리가 기술 파트너들과 함께 차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추가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개선된 고객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도입한 이후 이를 지원하는 차의 규모를 점차 확대하며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2021년 하반기 새롭게 출시한 XC60 모델을 시작으로 2023년식부터 전 차종에 15년 무상 OTA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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