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생명공학 분야 세계 기업 미국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이하 써모 피셔), 대한민국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 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생명공학·정밀의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과의 기술융합을 통해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 특화 솔루션 제공 ▲유전자 검사 서비스 특화 항목 구성 ▲미래형 건강 주거모델 공동개발 등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현대건설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굴·적용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써모 피셔는 유전자 분석 장비 및 솔루션을 비롯해 실험·분석기기, 바이오 제약, 진단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생명공학 분야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다. 또 마크로젠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국내 항목인 73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주거공간에서 입주민의 개별 건강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모델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리빙(Health Living)·웰니스(Wellness)·메디컬(Medical) 3개 분야의 솔루션을 발굴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현대건설 공동주택의 입주민은 개별 식단·운동 관리, 수면 및 뷰티 서비스뿐만 아니라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한 긴급 대응 등의 의료 서비스까지 국내외 헬스케어 선도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시대에 따라 주거에 대한 개념과 소비자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현대건설은 주택의 정의를 ‘사는 곳’에서 ‘편안한 생활공간’을 넘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 진화시켜왔다”며 “물리적인 변화를 거듭해온 주거공간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을 통해 입주민의 건강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것이며 이번 업무협약이 그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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