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DL이앤씨의 2022년 영업이익이 4963억원으로 전년대비 -48.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가 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2년 매출 7조 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4분기에만 4조 4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조 89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 탁월한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 3285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년 대비 48.2%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6.6%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PF 부실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DL이앤씨의 2022년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지난해 말 기준 93%에서 더욱 개선됐고 순현금 1조2000억원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신용등급은 ‘AA-’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 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 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각각 9.4%와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며 국내외 플랜트부문에서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유‧화공 플랜트와 발전 플랜트는 물론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른 CCUS 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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