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명절 선물세트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명절에는 한 번에 큰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이 늘며 얼리버드 알뜰쇼핑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지난 12월 1일부터 진행중인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역시 매출이 크게 뛰었다.설 명절 첫날을 기준으로 D-52(12월 1일)부터 D-30(12월 23일)까지 23일간 선물세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 증가했다.
올해 설과 추석의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각각 44%, 49%인 점을 감안하면23년도 설에는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전인 20년도 사전예약 비중 31%에 비해 20%포인트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사전예약 프로모션의 핵심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까지 적용되는 상품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까지 증정하는 상품권 혜택이다. 특히, 이번 사전예약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을 살펴보면 실용적 상품들이 각광받았다.
먼저, 전통적인 제수 과일인 사과, 배에 샤인머스캣, 키위, 망고, 한라봉 등을 함께 구성한 과일 혼합 세트매출이 80% 증가해, 사과나 배 단품 세트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91.5%, 친환경 상품에 대한 트렌드가 강화되며 올가닉 선물세트 매출이 80% 이상 늘었다.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공동 펀딩구매’은 최대 50%가 넘는 높은 할인율에 힘입어 이번에도 완판 기록을 이어갔다.
12월 22일부터 진행된 공동구매 펀딩으로 판매한 건강기능식품 세트 3종은 이틀만에 참여 인원 상품별 1000명이 모두 모였고, 일부 상품은 최대 구매가능수량 3000개를 채우기도 했다. 12월 29일부터는 바이어가 엄선한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2종과 티세트1종, 어묵세트1종을 이마트앱 공동구매 펀딩을 2차로 진행한다.
축산 선물세트의 경우 프리미엄 한우 냉장 선물세트와 가격 부담 낮고 가족 먹거리로 좋은 이색 돈육 선물세트의 매출신장율이 각각 98.6%, 33.7%에 달했고,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주 왕갈치, 옥돔 세트 등이 52.2%의 높은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12월 28일까지 상품권 증정 금액이 가장 큰 1단계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며,2단계 기간(12/29~1/4)은 최대 100만원, 3단계 기간(1/5~11)은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구매 시점이 빠를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SG닷컴 설 선물세트 전체 매출은 전년 사전예약 기간 대비 약 10% 늘었다.
올해 신선식품에서는 2~3만원대 상품 매출이 3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3만원 미만 가격에 실속형으로 구성한 과일 세트 매출이 41% 올랐고, 10만원에서 15만원대 상품 가운데서는 프리미엄 영광굴비 등 수산 카테고리 매출도 24% 늘었다.
가공식품 매출도 20%를 웃도는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꼽히는 통조림 세트, 조미료/소스 선물 매출이 각각 98%, 101%씩 늘어나면서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커피/주류 매출도 약 21% 증가하면서 호조세에 힘을 보탰다.
SSG닷컴은 본격화하는 설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해 26일부터 추가 행사를 진행한다.오는 28일까지 설 선물 구매 시 적용 가능한 구매 금액대별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다음날 1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 공동구매딜' 행사에서는 쓱닷컴이 엄선한 프리미엄 선물 7종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상품별 목표 판매량을 달성할 경우엔 신청 고객에게 최대 1만원의 SSG머니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하시는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사전예약 프로모션 상품을 다양화하고 기간도 늘려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며, “남은 프로모션 기간에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알뜰한 선물 구매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