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전북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시민교육사업단은 2022학년도 범교과 시민교육 동아리 활동 발표회 및 시상식을 지난 26일 교내 숭산기념관 LINC전시관에서 개최했다.
원광대는 교육부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 역량강화사업에 2019년 전국 대표대학으로 선정돼 사범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예비교원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범교과 시민교육 동아리는 예비교원들의 존중, 자율, 연대의 시민적 가치 구현뿐만 아니라 학생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과 협동심,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함양하고, 학교 현장에서 시민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인성교육, 인권교육, 다문화교육, 통일평화교육, 안전·건강교육, 환경·지속가능한 발전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영역으로 구성해 동아리별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 4회를 맞이한 동아리 활동 발표는 평가위원들이 시민교육의 부합성, 자료 충실성, 시민교육 파급성, 프레젠테이션 공감성, 팀원 협동심 등 5가지 평가 기준에 따라 우수 팀을 선정해 시상하고, 28일까지 전시회를 진행했다.
시상식에서 봉황상은 유아교육과 ‘도담도담’ 동아리가 수상하고, 대상은 중등특수교육과 ‘마노앤마노’가 차지했으며, 사범대학 학생회 임원진으로 구성된 ‘너랑나랑’ 통일교육 동아리가 공동 3위로 금상에 올랐다.
봉황상을 수상한 도담도담 동아리는 깨끗한 물과 위생,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 불평등 감소를 주제로 과자봉지 퍼즐, 병뚜껑 팔레트, 물고기그림책 만들기, 배지 제작하기, 분리수거 놀이판, 열두 달 환경 달력을 만들고, 일기장 형식으로 유아의 지속가능한 삶을 여러 방면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대상을 수상한 마노앤마노 동아리는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인 영화제를 비롯해 시각점자, 시각장애 그림 체험, 꽃키링 만들기 등 직접 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개선을 위한 활동성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너랑나랑 통일교육 동아리는 북한의 교육과 교원양성제도, 남한말과 북한말 비교, 통일 노래, 그림책, 교과서, 통일지도 만들기 소개를 통해 북한과 남한의 부정적인 선입견과 오해를 지적하고, 남북 관계에 대한 예비교원의 긍정적인 인식 전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도담도담 동아리 심하은(유아교육과 2년) 회장은 “도담도담은 어린이들이 아무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을 뜻하며, 우리 동아리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삶”이라고 강조하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예비교사로서 책임감과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시민교육사업단장 박은숙(가정교육과) 교수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대학생활이 활발하지 못했는데 밝고 활기차게 합력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고, 시민교육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공동체 속에서 민주적인 소통과 배려심, 연대감을 체험하면서 사회적 참여와 실천으로 시민교육을 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교육사업단은 사범대학 학생들이 교육 현장에서 시민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는 ‘지덕겸수 도의실천’ 교훈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건학이념을 실현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교육사업단은 201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공모한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 역량강화사업’에 전국 46개 사범대학 중 유일하게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전국 대표대학으로서 4차 년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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