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미세먼지, 강우, 폭염 등의 기상상황에 취약한 학생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재난대비 안심 학생 맞이 공간 조성 사업’ 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경북지역의 미세먼지, 강우, 폭염 등의 기상상황에 따른 주의보·경보 발령일은 평균 180.5일이며, 수업일(190일)을 감안하면 94일 정도 학생들이 등·하교 시 학교 외부에서 기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기상상황에 따른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대기 공간 마련’ 을 위해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2022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11억 원을 확보했으며, 사업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연내 시범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밀폐형 부스의 설치와 함께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CCTV △교육홍보용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충전기 △자동 조명 장치 등의 편의 기구를 설치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상시 이용이 가능토록 설치할 계획이다.
김동식 교육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등·하교 시 받을 수 있는 피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면밀한 사업 수행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교 공간이 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하게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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