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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영업이익 2조 2341억 원…전년 동기比50.2%↑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7-22 20: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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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아가 22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2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2년 2분기 73만 3749대(2.7%↓)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1조 8760억원(19.3%↑) ▲영업이익 2조 2341억원(50.2%↑) ▲경상이익 2조 6239억원(42.8%↑) ▲당기순이익 1조 8810억원(40.1%↑)을 기록했다(IFRS 연결기준)

NSP통신- (기아)
(기아)

기아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일부 부품 수급 차질과 재고부족이 지속돼 도매 판매가 감소했지만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와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쳐 기아 차량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를 포함해 주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차질 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판매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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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와 관련해 “유럽 올해의 차 EV6 판매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갖춘 신형 니로 판매가 더해져 친환경차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2분기(4~6월) 실적

2022년 2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5.0% 감소한 14만 868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1% 감소한 59만 288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7% 감소한 73만 3749대를 기록했다(도매 기준)

국내 시장은 신형 스포티지 및 EV6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일부 부품의 공급 부족에 따른 주요 차종 생산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해외 시장은 러시아 권역 판매 중단 영향이 가시화 됐지만 수익성이 더 높은 타 권역으로의 물량 전환, 북미와 유럽에서의 공급 확대, 인도공장 3교대 전환, 카렌스(인도)·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 차질을 최소화했다.

2분기 매출액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EV6 및 신형 스포티지 판매 본격화, 전반적인 판매 차종의 사양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우호적 환율 효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한 21조 8760억원을 달성했다.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원가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율은 큰 폭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포인트 개선된 79.1%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역시 브랜드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비와 기말환율 변동에 따른 판매보증비 등이 증가했지만,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판매관리비율은 전년과 유사한 10.7%를 기록했다.

그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2% 증가한 2조 2341억원, 영업이익률은 2.1%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특히 상품성 개선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른 사양 및 트림 믹스 개선, 목표 수익률 상향과 큰 폭의 인센티브 축소 등 적극적인 ‘제값받기’ 가격 정책을 지속해 큰 폭의 평균 판매가격 상승을 달성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260원으로 전년 대비 12.3% 상승하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한편 기아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경영실적은 ▲판매 141만 9488대(전년 동기 대비 1.7%↓) ▲매출액 40조 2332억원(15.2%↑) ▲영업이익 3조 8405억원(49.8%↑) ▲당기순이익 2조 9135억원(22.5%↑)을 기록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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