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와SSG닷컴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프리미엄 상품과 한우 선물세트 인기에 역대 최고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와 SSG닷컴이 26일간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설 대비 이마트는 10.5%,SSG닷컴은 18%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전예약 혜택이 가장 컸던 1차 구간(21년 12월 16일~ 22년 1월 5일)동안 이마트의 선물세트 매출 신장율은 20%에 달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고객의 그로서리 상품 구매 트렌드, 명절 선물 세트 판매 빅데이터를 반영한 이마트의 ‘고객 중심 선물세트 판매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법개정으로 명절 기간 동안 농·축·수산물의 선물 한도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되며 고가의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선물세트 금액대별 매출 신장율을 살펴보면,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선물세트의 매출이 45.8% 늘었고, 20만원 이상 고가 상품의 매출도 12.6% 증가했다.
SSG닷컴 설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사전예약 기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에서도 마찬가지로 축산 19%, 수산 22%, 과일 22% 등 신선식품 인기 카테고리 위주로 높은 신장률을 보인 가운데, 프리미엄 상품과 가성비 상품이 함께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온라인에서도 20만원대 냉장 한우 매출이 약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냉동 갈비세트 위주 판매가 대세 품목이었다면 지난 추석부터는 고급육 선호 증가에 힘입어 냉장 한우 세트가 새로운 명절 선물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산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영광 법성포 참굴비 세트 2호 1.5kg’ 등 10만원대 이상 굴비 세트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으며, 1~5만원대 가성비 품목인 김 선물세트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과일은 인기 품목인 샤인애플(샤인머스캣+애플망고) 외에도, 사과와 배를 실속형으로 구성한 ‘청송레드골드 사과세트 3.7kg’, ‘신고배 실속형 5~8입’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 상무는 “사전 예약기간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차별화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남은 사전예약 기간을 통해 양질의 설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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