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제5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reat Music Festival)이 27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은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과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 경연 축제다.
전국 30개 발달장애인 연주 단체가 예선에 참가했으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클래식 분야 4개 팀(루멘챔버오케스트라, 비바체 앙상블, 오미아 뷰앙상블, 플레이시모)과 실용음악 분야 2개 팀(모자이크, 해와달밴드) 등 총 6개 팀이 이 날 본선 무대에 올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의 무대 연주는 공정성을 위해 각 팀 당 한 번의 기회만 부여해 지난 12일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27일 행사 당일에는 본선 진출 6개 팀의 공연 영상과 더불어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그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졌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팀 100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배출된 발달장애인 연주 단체들이 지역사회 내 다양한 연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계속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날 행사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 사회는 올해로 4년째 재능기부 형태로 함께하고 있는 방송인 이수근이 맡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브라운아이드걸스 리더 제아가 토크 콘서트 패널로 참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에스파(aespa)’도 발달장애인들을 응원하기 위한 축하무대를 펼쳤다.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 임수길 센터장은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은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에 대한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무대이면서 동시에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의 위대한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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