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맨 인 러브’가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맨 인 러브’는 사랑에 서툰 거친 남자 아쳉이 하오팅을 만나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사랑을 그린 따뜻하고 애절한 감성 로맨스 영화다.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받았다. 영화 ‘맨 인 러브’는 현지 개봉 당시,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2021년 대만 박스오피스 1위, 역대 대만 영화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함으로써 대만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빚을 받아 먹고 사는 사채업으로 하류 인생을 살다가 하오팅을 만나 첫눈에 반해 서툰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남자 아쳉역에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구택이 맡아 짙은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구택은 이번 ‘맨 인 러브’를 통해 타이베이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어 연기력과 흥행성까지 갖춘 연기파 스타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병든 아버지의 빚을 갚으며 암울한 하루를 보내느라 사랑의 감정이 익숙치 않은 무뚝뚝한 여자 하오팅역에는 이국적인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허위녕이 맡아 애절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대만 연기파 여배우로 손꼽히는 허위녕의 이번 연기가 구택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선보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환하게 웃고 있는 아쳉과 하오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행복해 보이는 둘의 모습과 달리 추억 속 사진을 보는 것 같은 포스터의 색감은 아름답지만 어딘가 아련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들 위에 적힌 ‘사랑도 갚으면 되는 줄 알았다’라는 카피는 빚을 지고 갚는 관계에 익숙하던 아쳉이 하오팅을 만나 서툰 사랑을 시작하며 겪어나갈 쉽지 않은 로맨스를 암시하는 가운데, 두 사람 앞에 그려질 사랑의 결말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