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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의원 “기보, 생활용품 판매도 혁신 스타트업 선정”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10-14 10:51 KRD7
#기술보증기금 #혁신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사업

김성환 의원 “기보 크라우드 펀딩 우대보증사업, 지원대상 점검 필요”

NSP통신-김성환 의원 (김성환 의원실)
김성환 의원 (김성환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노원병)은 14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사업 대상으로 혁신 기술이나 지식서비스산업과는 무관한 기업들을 선정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술보증기금은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7월부터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사업을 실시했지만 사업 취지와 선정기업이 맞지 않는 실정이다”라고 꼬집었다.

기보는 지난해 7월 28일부터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 사업을 실시해 선정된 기업에게 ▲보증한도 우대(기보증 금액과 상관없이 최대 3억원 내에서 운전자금 보증금액 사정 생략) ▲보증비율 85%→95% 상향 ▲보증료율 0.3%p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지원대상은 크라우드펀딩 성공금액 5000만원 이상이며 투자목표액 대비 80% 이상 투자모집에 성공한 중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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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사업에 선정되어 기보의 우대보증을 지원받은 기업들 중에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나 반려견 유치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기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기보가 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6개의 기업이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조사 결과 그중 ▲수세미, 프라이팬, 디퓨저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거나 잡화 편집샵을 설치하는 사업 ▲반려견 유치원 프랜차이즈 확장이나 반려견 용품을 판매하는 사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기보는 해당 기업들을 기술혁신기업 및 혁신형 지식서비스산업 영위기업 등 기금 우선지원 대상기업으로 판단해 지원이 타당했다고 주장하지만 생활용품 판매점이나 반려견 유치원 프랜차이즈는 기술혁신활동이나 지식서비스산업과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해당 기업들이 도덕적으로 해이해서가 아닌 기보의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사업 선정절차상의 문제라 판단된다”며 “해당 제도가 본래 취지에 맞게 기술혁신사업의 성장지원 제도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기업들에 대한 심사기준을 명확히 조정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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