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12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오는 11월 인상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가 금융당국의 대출총량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3%에서 5%이하로 오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편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자산유동화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화했다고 밝혔다.
◆자산유동화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대장동 개발사업이 거래자 정보 등을 드러내지 않은 채 거액을 조달할 수 있었던 수단으로 지목된 자산유동화증권의 발행이 투명해지도록 한 ‘자산유동화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자산유동화법 개정안은 자산유동화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해 자산유동화를 활용한 기업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고 유동화증권의 규제 사각지대를 메워 잠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자산유동화란 금융회사, 일반기업 등이 보유한 비유동성 자산을 시장에서 거래가 용이한 증권으로 전환, 현금화하는 일련의 행위를 뜻한다.
◆한은, 기준금리 0.75% 동결...은행 “대출금리 3%중반까지 오를 듯”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7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가 1%까지 오르면 대출금리가 3% 중반에서 5%미만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첫 편의점 은행 오픈
하나은행은 BGF리테일과 손잡고 입출금부터 체크카드 발급까지 약 50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CU마천파크X하나은행’점을 개장했다. 고객은 해당 점포 내 STM에서 영업점을 방문해야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를 포함한 약 50가지의 다양한 은행 업무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출비교플랫폼, 저축은행 살린다
토스·카카오페이·핀다 등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저축은행이 취급한 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애큐온·SBI·유진·모아·페퍼·상상인·한국투자·KB·웰컴·OK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의 누적 신규 개인신용대출은 12조 2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체의 18.9%인 2조 3080억원이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제공됐다. 이는 2019년 0.7%(871억원), 2020년 6.8%(1조1246억원)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저축은행의 플랫폼 종속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제1금융권 은행들 대출비교플랫폼 의존도가 낮은 상황이다.
◆신한은행 비대면 신용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부과..“대출총량규제 위한 것”
신한은행이 비대면 신용대출에 중도상환해약금(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 신용대출을 받았다가 청약금이 반환되면 바로 갚아버리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대출 총량을 조절하기가 어렵기 때문. 앞서 지난 7월 우리은행도 모든 신용대출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밖에 기업은행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중소기업 장애인 채용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산업은행은 오염방지 및 관리,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원·외화 녹색구조화채권을 발행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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