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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주제넘지만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선거의 한 복판에서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국민께 올린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벼랑 끝의 서민들, 내 삶을 바꿀 정치에 관심 가질 여력 조사 없는 절박한 주권자들의 뿌리 깊은 설움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고 믿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때로 부당한 비를 맞을 수도 있고 저의 부족함으로 매서운 비판에 직면할 때도 있다”면서 “그러나 제가 물러설 수 없는 이유는 어느새 저 혼자만의 여정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또 “제가 멈추면, 아프고 서럽고, 무시당해서 억울하고, 돈 없어서 절박한 우리 사회 보통 사람들의 실낱같은 희망마저 멈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겸허히 직면하고 끝끝내 승리하겠다. 저의 도전이 이재명이라는 흙수저 정치인 한 명의 도전보다 훨씬 더 큰 무언가 임을 무겁게 유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우리 정부 여당이나 야당 중에 어느 쪽에 더 실망하셨는지도 핵심이 아니라”며 “또 국민께서 정치 자체를 외면하시는 것이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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