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국악신동 김태연이 TV조선 ‘미스트롯2’ 마지막 결승라운드를 앞두고 현재 유방암으로 투병 중에 있는 스승 박정아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에게 쾌유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써 감동을 전했다.
미스트롯2 톱(TOP)7에 올라 결승 2라운드만을 남겨 둔 김태연은 4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선생님 잘하고 올게요”라는 글과 함께 ‘#미스트롯2 #결승전’이라는 해시태그를 걸고 직접 쓴 손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김태연은 사진 속 편지에서 “사랑하는 박정아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태연이에요. 선생님 건강은 어떠신가요? 선생님 제가 '미스트롯2'에 나갈 때 저에게 말씀해 주셨던 말 생각나세요? 선생님께서 '아야. 네가 '미스트롯2' 탑3안에 들면 나는 암 다 나서불겄다' 하셨잖아요”라며"선생님.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잘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 제가 만약에 탑3안에 못 들어도 상처받지 마시고 그래도 암 다 나으셔야 돼요. 선생님 '미스트롯2' 끝나면 꼭 찾아뵐게요. 선생님 사랑합니다"라는 글로 스승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선생님. 저는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 사랑해요. 선생님 제자 김태연 올림"이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김태연이 출연하는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전이자 마지막회는 오늘(4일) 밤 10시 방송된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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