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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과 상생 강화하자 지역 농수산물 판매 107억 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12-17 09:30 KRD7
#서울시 #지역 상생 #농수산물 #판매
NSP통신-지역상생박람회 (서울시)
지역상생박람회 (서울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서울시가 지역 상생을 위해 농수산물 판로지원에 발 벗고 나선 결과올해 총 107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번가, 네이버,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72개 군이 회원인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의 연대로 우수 농산물을 확보해 상생의 깊이를 더했다.

올해는 농가들이 깊은 시름에 잠긴 한 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식당 등 굵직한 판로들이 막혀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이 어려워져 극심한 일손 부족에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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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나긴 여름 장마는 어렵게 키워낸 농작물들의 상품 가치마저 떨어뜨렸다.

◆코로나로 위축된 경제…비대면 판로로 ‘착한 소비’ 지원

서울시는 침체된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농수산물 판로 지원에 앞장섰다.

서울 안국역 인근에 소재한 지역 농산물 판매 시설인 ‘상생상회’는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등 새로운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8월, 상생상회는 낙과 피해를입은 충북 옥천 복숭아 등 사연 있는 상품들을 모아 온라인 라이브로 소개하고 소비자들과 실시간 소통해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 현대백화점과 함께 ‘상생상회 특별전’을 기획해 농가들이 높은 판매수수료의 부담 없이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해당 기획전은 총 1억9900여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년 가을 서울광장을 가득 채웠던 ‘추석 장터’는 올해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행사는 9월16~27일 12일간 개최돼 약 32억 710여만 원의 판매 실적을 냈다.

기존 오프라인 형태로 운영되던 각종 장터들은 11번가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기획전으로 전환하여 판로 개척에 혁신을 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지역 농수산물 판매 총 매출은 107억여원에 이른다.

◆2019년부터 농산물 판로 지원 … ‘상생의 길’ 열어

서울시가 지역과의 상생을 고민한건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작년 5월 서울-지방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서울시와 충북 증평 등 29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선언문’을 선포했다.

지역상생종합계획도 수립해 상생발전이라는 가치를 토대로 사람, 정보, 물자간 교류 사업을 촘촘하게 엮어 냈다.

농수산물 판로 지원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상생사업의 테두리안에 포함시켜 판로 지원 시스템 구축의 토대를 다져나가는 중이다.

직거래 장터인 농부의 시장, 지자체의 날 장터, 민간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해 지역 농수산물을 판매하고 사당, 잠실 등 지하철 역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특별전을 추진했다.

특히 지하철 역사는 판매 공간으로서뿐만 아니라 홍보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준비한 판매 물량이 조기에 매진되는 등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작년에는 농산물 특판전 등을 진행해 68억여 원 매출 성과를 올렸다. 또한 과잉 생산된 전남 양파와 경남 마늘, 한일 관계 악화로 판로가 막힌 통영 바닷장어, 태풍 ‘링링’ 피해를 입은 장수 사과 등 8300만원어치를 시 직원들이 직접 구매해 농어민을 돕기도 했다.

NSP통신-상생상회 (서울시)
상생상회 (서울시)

한편 서울시의 농수산물 판로 지원 사업은 ‘서울과 지방의 상생발전’이라는 철학 아래 지방과 서울이 함께 살아가야 함께 살아날 수 있다는 서울시의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며 지속가능한 농수산물 판로지원 시스템 구축이 절실함을 잘 보여줬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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