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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1조1582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9-04 16: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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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를 통해 1조1582억 규모(약 3913만주)의 제3자 배정 보통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증자 배정 대상은 홍콩 소재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1998년 설립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에서 미화 약 140억불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큰 사모투자펀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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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는 60억불 규모의 ‘Affinity Asia Pacific Fund V’를 설정해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대카드, OB맥주, 하이마트 등에 투자하고 있다.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 역시 1997년 홍콩에서 설립 된 아시아 최대 규모 펀드로 약 200억불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올해 초 65억불 규모의 아시아 7호펀드를 설정해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 투자로는 로젠택배, 한라시멘트, 애큐온캐피탈 등이 있다.

특히 신한지주는 지난해 국내 대형 사모펀드 회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 2곳의 투자유치를 연이어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한지주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고 그룹 중장기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자본시장 분야에서 다양한 제휴 및 공동 투자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채널 확대 및 디지털 업종 투자에 관심이 높은 신한지주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거점으로 금융‧디지털 관련 업종 등에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간 상호 협업할 영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향후 코로나19 완화 시 추진 예정인 중간배당, 자기주식취득 및 소각, 내부관리수준 보통주비율 등을 포함한 그룹 중장기 자본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향후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경기 회복 시기에 축적된 자본여력을 활용해 다양한 성장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증가한 자본을 활용해 수익을 개선하고 이것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주환원의 시기 및 방법을 다변화 할 계획”이라며 “당사의 자본관리 방향성 관련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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