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공공기관으로서는 최초의 ‘경남미래교육재단’이 출범했다.
경남미래교육재단 범도민 출범식이 8일 오후 2시 경남도청 신관 1층 도민홀에서 고영진 교육감, 김두관 도지사, 허기도 도의회의장, 송병준 산업연구원장, 경남미래교육재단 재일동포 해외고문 및 운영이사, 경남도의원, 박완수 창원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송병준 원장은 “인적자원 개발은 미래에 대한 투자지만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면서 “경남미래교육재단이 배출한 인재가 경남을 넘어 세계를 이끄는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경남의 인재를 세계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340만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경남미래교육재단이 새 봄과 함께 출범식을 갖고 힘차게 나아간다”고 다짐했다.
고 이사장은 또 “이제 경남에서 능력은 있지만 돈이 없어 능력을 살리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글로벌 인재를 경남미래교육재단을 통해 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축사에서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자녀가 밝게 성장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남미래교육재단이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충래 일본 가나가와 도민회장은 축사에서 “재일본 동포 가운데 뛰어난 인재가 많이 있다. 이들과 함께 한국인 긍지와 자부심으로 애국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번 경남미래교육재단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빌게이츠 재단에서 보낸 축하 영상물이 공개됐다.
빌게이츠재단은 “모든 생명은 차별 없는 존엄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믿음아래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은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경남미래교육재단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출범식을 마친 경남미래교육재단은 올해 400억 정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월 25일 도교육청이 100억원을 우선 출연해 기금을 확보했으며 8일 현재 137억원을 확보했다. 또 기금 출연에 대해 협의를 마쳤거나 협의 중에 있는 법인이 28개 업체에 달하고 있어 기업체 출연 부분도 잇따를 것으로 보이며 경남도를 비롯한 18개 시.군과 협력해 재단이 설립되는 만큼 광역.기초단체별로 기금 출연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상공인과 후원회를 중심으로 급료 1000원 미만 자투리 자동이체를 비롯한 도민 1구좌 갖기 캠페인 등 재단 기금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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