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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인터뷰

경남마산시갑 김성진 “마산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 민주통합당후보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3-02 18:57 KRD7
#총선 #인터뷰 #경남마산시갑 #김성진 #민주통합당

[9문 9답] 각오 / 정치 ‘왜’ 하려 하는가 / 이 지역구를 택한 이유 / 나의 경쟁력 / 지역경제 발전방안 / 지역현안 해결방안 / 일자리 창출방안 / 국회의원이 돼야하는 이유 / 유권자에게 한마디

NSP통신-민주통합당 경남마산시갑 김성진 후보자.
민주통합당 경남마산시갑 김성진 후보자.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총선특별취재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주요 정당들이 공천 후보자들을 속속 확정하면서 4.11 19대 총선이 본격 ‘본선라운드’에 접어들었다. NSP통신은 앞서 각 당 예비후보자들의 생생한 ‘총선현장’을 보도한데이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이제 예비후보자에서 알을 깨고 나와 각당의 대표주자가 된 후보자들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진지한 고민’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 총선에 임하는 각오
- 4.11 총선에서 마산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 경남발전을 선도하며 전국 7대 도시의 규모를 뽐내던 마산이 날로 쇠락해 희망과 비전이 없는 도시로 전락했다. 졸속통합으로 시민들의 상실감과 분노가 극에 달해 있다.

국회의원은 갈등을 조정하거나 통합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예산 몇 푼 가져다주고, 당내 고위당직을 맞는 것이 정치 인 양 여기며 생색과 시늉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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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지역민의 아픔을 안중에 두고 있지 않다. 이번 총선에서 졸속통합의 책임자를 심판하도록 한분 한분 만나 가슴에 호소하겠다. 뛰고 또 뛰겠다.

▶ 정치입문 계기와 정치 ‘왜’ 하려 하는가.
-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2001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막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재야 시민운동을 떠나, 유일한 필승카드라 여긴 노무현 경선캠프에 합류하고 노무현 후보와 같이 하고자 2002년 보궐선거에 출마한 게 시작이었다.

결국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역사가 바로서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긍극적으로 99%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보편적 복지(무상의료, 무상급식, 사회안전망 구축, 노인복지, 청년일자리 창출 등)를 실현시키는 일과 남북한 평화체제를 만들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정치에 도전하는 것이다.

▶ 경남 마산갑을 택한 이유.
- 이곳에서 태어나고 초.중.고 대학을 모두 합포구에서 나왔다. 처가도 마찬가지이다. 오랜 세월 토박이로 살며 이곳 사람들과 혈연 지연 학연으로 부대끼며 일상생활 자체로 살아왔다.

평소 선거구의 현안이 선.후배 가족 친척들 모두의 현안이기에 당연히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었고 곧 내 삶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내 생활 근거지의 문제이기에 선거만을 위해 만들어 내는 논리들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고민의 깊이를 가졌다고 본다. 생활정치를 고민해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산합포가 선거구가 된 것이다.

▶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방안은.
- 구 마산지역은 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한 지역이다. 임시방편이거나 근시안적 사고로는 회생과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 도시구조상 도심에는 공장이 들어서기 힘들다.

합포구로 국한시켜 보면, 구산면에 준공된 로봇랜드의 소프웨어적 부문의 강화, 장치.장비 산업의 육성 문제, 우산의 지능형 홈산단의 미분양으로 인한 예산낭비와 입주조건 변경문제, 가포신항만 문제와 해양신도시 매립범위, 수정산업단지 조성문제 등을 잘 해결해야만 경제문제를 풀 수 있다.

모든 사안이 장기적 전망이 필요하다. 미래성장 동력과 지속가능한 발전 산업을 고민하고 유치해야 한다. 그래야만 경제회생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

▶ 지역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안.
- 가장 큰 현안은 통합창원시 졸속통합의 후폭풍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부화뇌동한 지역 정치권의 일방적 밀어 붙이기로 성사된 일이긴 하나 주장처럼 행정효율이 높아지고 3개시가 상생 균형발전을 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오히려 갈등과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기능을 상실한 식물의회가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 개선의 여지도 해법도 요원해 보인다. 통합창원시, 이럴 바엔 원위치 시키는 게 서로를 위해 깔끔한 해법이라고 본다.

▶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
- 지역 경제와 맞물려 답이 난감한 문제이다. 마산의 쇠락으로 공장이 다 떠나고 사람이 가고 전통시장들도 침체 일로에 있다. 일부 지역산단이 조성되고 있으나 매우 제한적이다. 결국 전체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함께 해결되리라 보여 진다.

로봇산업에 있어 소프트웨어적 부문의 강화, 장비.장치 산업의 육성 등과 직접적으로는 로봇랜드의 성공적 건설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와 더불어 근본적으로는 법제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비정규직 문제와 지역대학 인재채용 의무할당제의 제도화, 청년고용 의무할당제 3%이상 고용확대 등이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 국회의원이 꼭 돼야 하는 이유.
- 무엇보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뼛속까지 마산사나이다. 80년대 학생운동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시민운동에 몸담으면서 민주성지 마산의 역사를 온몸으로 느껴왔다.

3.15의거와 부마항쟁의 마산정신과 가장 부합하는 사람이기에 대표자로도 마땅하다. 이 시대 여러 과제 중에서 서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를 앞당기고 실현하고자 하는 명확한 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군축과 비핵 등 평화체제의 구축으로 한반도의 통일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분명한 신념이 있기에 지역의 대표자로 적합하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 정권교체를 통해 획기적으로 마산발전을 이룩해야 한다. 마산 재창조의 신호탄이 되겠다. 마산의 민주주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 되돌리고, 되살리고, 바로 세우겠다. 이번 총선에서 졸속통합의 주역들을 심판하자. 여러분은 할 수 있다!

■ 주요정책 공약 내용
1) MB 측근 비리, 디도스 공격 등의 국정조사, 사법처리
2) 정치검찰, 거대 언론권력 바로 세우기 실현
3) 보편적 복지의 입법화와 양극화 해소, 사회안전망 구축(‘개인정보 삭제요구권’ 입법화)

◆ 프로필
- 1963년생(만48세)
- 경남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 특별보좌역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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