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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소속 김주형 KPGA 최연소 우승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7-13 14:2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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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임성재, 강성훈 등 잠재력 있는 선수에 투자

NSP통신- (KPGA)
(KPGA)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김주형(18) 선수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CJ대한통운이 지난 12일 회사가 후원하는 김주형 선수가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18세21일) 신기록을 1년 이상 앞당겼다. 종전 코리안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1년 NH농협에서 우승한 이상희(28)의 19세6개월10일이다. 또 입회 후 3개월 17일만의 우승으로 김경태(34)가 보유한 입회 최단기간 우승 기록(2008년, 4개월 3일)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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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CJ대한통운 소속 김민규 선수 역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한 대회에서 같은 회사의 후원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세계의 변방으로 치부됐던 남자 골프에 대한 조용한 후원을 진행해 왔다. 여자골프에 비해 오랜 침체기를 겪은 남자골프에 투자를 집중했으며, 유명선수 후원보다는 유망주를 발굴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후원 선수들의 맹활약이 펼쳐지면서 CJ대한통운의 ‘잠재력 투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의 진정성과 잠재력에 투자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18)과 김민규(19) 선수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임성재(22)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아시아인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또 후원사 없이 도전을 이어가던 강성훈(33)의 잠재력에 과감히 투자한 결과 지난해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는 김시우(25) 선수가 PGA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바 있다. 스포츠계와 산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의 스포츠 마케팅이 명실상부한 국가대표급 스폰서십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후원 선수들의 경기 장면이 연일 중계되고 모자와 옷에 새겨진 ‘CJ’와 ‘CJ Logistics’ 브랜드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서 스포츠 마케팅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미주 통합법인, 말레이시아 통합법인 출범 등 글로벌화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지역 네트워크·사업적 강점과 CJ대한통운의 운영 노하우·첨단 물류 기술을 결합해 사업역량을 강화하면 글로벌 물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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