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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Q 코로나 여파 매출 22.7%↓…영업이익 전자전환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5-15 16: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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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대한항공)
(대한항공)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대한항공이 15일 공시를 통해 2020년 1분기 별도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올 1분기 매출액은 2조3523억원, 영업손실은 566억원, 당기순손실은 69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위축으로 22.7%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유류비·인건비 등 영업비용 축소로 분기 영업손실을 최소화했지만 적자를 막지를 못했다. 당기순손실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차손실 5368억원 발생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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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임원의 최대 50% 급여 반납과 운휴노선 확대에 따른 직원의 휴직 참여, 전사적인 비용절감 등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임직원이 함께 양보하고 희생해 적자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객사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노선의 수요 급감해 전년 대비 수송실적 (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 29.5% 감소했고, 화물사업은 여객기 운항 축소에 따른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객기의 화물기 전용(轉用) 등 화물기 가동 확대 및 화물적재율 개선으로 전년 대비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 3.1%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지만 안전운항 및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을 바탕으로 이익창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여객부문은 국제선의 경우 5월 이후 유럽 주요 국가와 미국에서 지역 내 봉쇄조치 완화 추세이고 국내선은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화 흐름을 보이는 시점부터 제주 노선 중심으로 국내 여행 수요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화물부문은 전세계적인 여객기 운항의 축소 및 중단으로 2분기까지 공급 부족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과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 제고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우기홍 사장은 “정부와 국책은행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이번 위기는 불가피한 외부환경에 따른 것이지만 최선을 다해 자구노력을 이행하고 회사 체질개선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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