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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동 낭 싱그레 가게, 어린 나무들 식수로 비자림 복원 소망

NSP통신, 이재정 기자, 2020-05-06 11:3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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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행사 현장에 참여한 도민 가족들의 모습
행사 현장에 참여한 도민 가족들의 모습

(제주=NSP통신) 이재정 기자 = 지난 5일 ‘낭심는 사롬덜’과 ‘프로젝트 나무 심는 사람들’은 제주도민들과 ‘시민행동 낭 싱그레 가게’ 행사를 비자림로 현장에서 진행했다.

고길천 작가의 비자림로의 베어진 나무 ‘프로타쥬’ 100작품을 비자림로 파헤쳐진 숲에 나무 심는 시민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예술 승화된 숲을 기억하고 앞으로 비자림로 숲을 보존, 복원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곶자왈작은학교’와 ‘핫핑크돌핀스’와 함께 온 제주 어린이들 30여명과 가족단위의 시민 40여명이 모여, 11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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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손마다 초록 띠를 두르고 삼나무가 되어보는 ‘그림자가 나무에게’ 퍼포먼스를 퍼포먼서 고승욱, 한진오 작가와 함께 했다. 특별히 이날 나무심기 시민행동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나무 모아이’ 김성현 작가가 준비한 비자림로 나무들을 기억하는 ‘꿈꾸는 모아이’ 작품을 선물로 받았다.

지난달 30일에도 시민 30여명이 모여 50여 그루를 심었고, 고승욱 작가와 함께 비자림로의 삼나무가 되어보는 ‘그림자가 나무에게’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지난달 25일 제주환경선언으로 시작된 ‘비자림로 숲으로 시민행동 낭 싱그레 가게’는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약 180여명의 전국, 제주 시민들의 참여로 300여 그루의 나무를 파괴된 비자림로 숲에 심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자림로 숲으로 시민행동 낭 싱그레 가게’ 결과 보고전 형태로 오는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아트스페이스.씨에서 강연과 영상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포함해 열릴 예정이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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