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경남 양산
송인배 후보‘시민의 희망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고 싶다’[부산=NSP통신] 정하룡 기자 = 지난 2009년 경남 양산 재보선에서 6선에 도전하는 여당의 거목 박희태 의장과 초박빙의 접전 끝에 4% 간발의 차이로 고배를 마셨던 민주당 송인배(43) 후보가 이번에는 민주통합당 간판을 걸고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당선가능성을 바라보며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송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지난 재선거 이후 양산 시민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가 살았다’며 지난 2년간을 되짚고 ‘시간이 흐를수록 시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졌으며 발전도 수도권에 밀려 뒤쳐져 버렸다. 갈수록 희망이 작아져가는 순간 들이었다’고 회고했다.
부산 사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과 사회조정2 비서관을 거치며 행정경험을 쌓아 18대 총선에 출마했었다.
송 후보는 ‘서민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이 있다면 좌절하지 않고 웃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이번에 꼭 정치를 바꿔 ‘변화의 희망을 담는 그릇’이 되고 싶다.
송 후보는 ‘이제 더 이상 정치권이 반칙과 거짓, 특권으로 국민들에게 좌절과 허탈함을 줘서는 않된다’는 소신으로 선거에 뛰어들었으며 경쟁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보다는 야권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고 또다시 좌절하지 않기 위한 내부 결속에 힘쓰는 모습이다.
그는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고 남북한 평화체제를 공고히 하는 민주적 평화복지국가와 사람이 중심이 되고 행복하게 잘사는 양산’을 만들고 싶단다.
송 후보는 “전시성 토건사업이나 4대강과 같은 무리한 사업에 매달리지 말고 양산 시민의 삶과 직결된 교육과 복지, 환경에 집중해 시민들의 희망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고 싶다”는 의지로 “시민과 소통하고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가 그들과 공감하고 그들 속에 사는 것이 바로 내가 할 일이다”며 굳이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설명했다.
정하룡 NSP통신 기자, soton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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