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 남항일대 해역을 포함한 146만6000㎡(44만 3천여 평)의 부지에 여수박람회와 같은 부산항박람회 개최를 위한 지원시설, 즉 수산과 근대역사를 접목한 대규모 관광지 개발이 검토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부산의 서부권(중 서 영도)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21일 대전엑스포와 여수엑스포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BIE가 공인하는 전문박람회 ‘세계개항엑스포’(부산항박람회)를 오는 2020년부터 2027년 사이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남항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계 근대수산과 개항사를 함께 모아 엑스포지원시설 등으로 활용될 '부산 남항 근대유산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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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검토하고 있는 세계개항엑스포의 주 테마는 '항(港)'으로 지난 1993년 개발도상국에서는 처음 개최한 ‘대전엑스포’의 ‘과학’, ‘해양’을 주제로 한 ‘2012여수엑스포’에 이어 국내 세 번째 공인 박람회로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엑스포 개최를 위해 1876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항한 부산 남항 일대 수산관광단지 개발을 국가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엑스포의 참여 대상도 개항을 통해 근대화된 도시가 있는 나라나 근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 국가들로써 참여 대상이 광범위하고 사실상 세계 첫 ‘항 축제’여서 개최에 상당한 긍정적 평가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국내 조선업의 발상지이자 수산업의 중심지였던 남항 일대 146만6000㎡의 부지(해역 포함)를 수산과 근대역사를 접목한 3개 권역(중·서·영도권) 배후 관광지로 조성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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