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멋진 크리스마스 프로포즈를 하고 싶은 사람은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를 선택해 보면 어떨까.
부산 사하구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가 오는 16일 오후 5시30분부터 화려한 조명분수로 탈바꿈하고 연인이나 관광객들의 사연을 접수받아 이벤트를 제공한다.
‘다대포 겨울 빛의 거리’ 조성사업에는 2700만원이 투입됐으며 내년 2월19일까지 조명을 밝힌다.
낙조분수 입구에는 사하구의 상징물인 고니(백조) 동산과 크리스마스트리가, 다대포해수욕장 진입로에는 고니가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고니 파노라마 조명이 각각 설치돼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낙조분수에는 기존에 설치된 바닥 조명과 함께 중앙에 분수모형의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고 주변에 둘러싸인 나무들에도 눈꽃 모양의 조명을 설치한다.
음악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조명 연출은 연인들의 사랑 고백이나 가족 이벤트 등에 인기가 높다.
사연과 원하는 음악을 낙조분수 홈페이지(fountain.go.kr)를 통해 접수하면 원하는 날짜에 소개를 해준다.
‘다대포 겨울 빛의 거리’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가 지난 11월 13일 올해의 음악분수쇼를 마감하면서 겨울동안 바닥분수의 조명을 활용해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겨울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에서 조성된 ‘다대포 겨울 빛의 거리’에는 1일 평균 주중 700여명, 주말 13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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